여성건강의 산실,

여성병원 박금자산부인과

  • 본원소개
  • 오시는길

의료상식

H > 의료상식

등록시 입력한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비밀번호 입력

제목

자궁경관염증과 미란

작성자명관**
조회수2035
등록일2013-07-23 오후 12:12:15

 

김 모씨(43세)는 성관계 후 출혈이 비친다고 하여 병원을 찾아왔다.

진단은 자궁경관미란이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를 시행했더니 Class ll (비정상 세포)가 나왔다.

즉, 검사상 정상적인 세포에서 약간 모양이 변형되어 있는

나타났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질 확대경 검사를 시행했다.



질 확대경 검사를 통한 조직 검사 결과 자궁경관에 경증의 이형증

(염증이 조금 더 진행되었으나 양성인 상태)이 발견되었다.

악성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 냉동 치료를 하였고 지금은

6개월마다 자궁암 세포진 검사를 받으며 건강히 지내고 있다.



자궁경관에 염증이 생기면 자궁경관이 붉게 충혈되며

가끔 붓기도 하고 누런 색의 냉이 나오게 된다.

자궁경관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세균에 의한 감염을

들 수 있는데 간혹 임질균에 의해서도 생긴다.



임질균에 의해 염증이 생길 경우 요도염이나 방광염이 생겨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만성자궁염증은 과거에 분만이나 인공 임신 중절을 받았을 때에

자궁경관에 상처를 입어 열상이 생긴 경우 이곳에 세균이 감염되어

생기게 된다.

이 경우 골반 내에 임파선염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아랫배가 아프다든지 성교 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만성경관염증은 자궁경부미란이 있으면서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자궁경관미란이란 자궁경관의 외부쪽이 편평상피로 덮여 있어야 하는데

원주 상피로 덮여 있어 붉게 충혈돼 보이는 상태다.

미란이 있으면 쉽게 세균이 감염되어 자궁경관염증 일으킬 수 있을뿐만

아니라 성 관계 후 출혈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간혹 자궁미란이 있는 경우 자궁경부 초기암이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질 확대경 검사를 해서 진단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



만성자궁경관염증이나 자궁미란이 있는 경우 자궁암 세포진 검사에서

Class ll로 나왔다면 반드시 질 확대경 검사를 받아

이상 소견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확대경 검사란 질 확대경을 통해 자궁 경부와 하부 생식기를

밝은 빛 아래서 10~40배 확대하여 상피 조직 표면을 관찰하는 검사로,

마취없이 10~20분이면 검사가 끝난다.



질 확대경을 통하여 자궁경관의 혈관 모양, 모세 혈관 간격, 표면 상태,

색깔 및 경계의 명확도을 관찰하며 정상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질 확대경 검사상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부위를 조준하여 조직 검사를

하게 되므로 이상 부위를 놓칠 위험성이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