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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30대 임신부

작성자명박**
조회수2623
등록일2005-11-09 오전 11:22:57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숫자가 증가함에 따라 `적당한 시기에 결혼하겠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결혼보다 일에 더 열중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다.
일에 열중하다 보면 자연 결혼이 늦어지고 이에 따라 30세가 넘어
임신하는 여성들이 점저미 늘어가고 있는 추세.

반면 결혼적령기에 결혼한 여성이라 할지라도, 여성이 직업을 가진
경우 `직장 일을 더 하고 싶어서` 혹은 `원하는 목표를 어느 정도
이룰 때까지` 임신을 미루는 경우도 있고, 간혹 `생활 기반을 잡을
때까지 임신하지 않겠다`면서 철저히 피임을 하는 알뜰파 부부도 있다.

어떤 일에든 적당한 시기에 있는 것처럼 임신과 분만에도 적당한 시기가
있는데, 이 시기가 늦어질 경우 모체나 태아에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음을 알고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아기를 분만할 수 있으며 여성 자신도 임신 전과, 같은
건강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된다.

첫아기를 갖는 엄마의 나이를 `초산연령`이라고 하는데, 초산연령은
젊을수록 좋다. 가장 이상적인 초산연령은 20~29세. 나이를 먹은 뒤의
초산은 난산이 되기 쉽다는 것은 옛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의학적으로도, 여성의 연령이 높아진 뒤의 초산은 젊은 연령의 초산에 비해
이상이 생기기 쉽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과거에는 30세가 지나서의 초산을 `고령초산`이라고 해서 구별했으나,
최근에는 35세 이상의 초산을 고령초산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비록 35세를 고령초산의 연령으로 기준을 삼고 있지만 30세가 넘어
임신을 하면, 초산이든 경산이든 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 모 대학에 근무하고 있는 S교수의 경우,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결혼을 한 시기가 40세 때였다.
S교수는 결혼 후 다행히도 곧 임신이 되었지만 임신 2개월 때 자연유산이
되었다. 6개월 후 다시 임신이 되었으나, 임신 초기부터 계속 피가 비치는
증상이 나타나는 절박유산으로 4개월간이나 병원에 입원하여 절대 안정을
취했다. 그후 임신 8개월 때 임신중독증이 나타나 다시 병원에 입원하여
안정하며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그후 별 문제가 생기지 않아 S교수는 제왕절개 수술을 받아
건강한 남아를 분만하였다.
`아기를 늦게 임신하고 낳는 것이 유학 생활보다도 훨씬 어려웠다`고
S교수는 어려움을 고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