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에게 흔히 생기는 질병중의 하나가 요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통을 일으키는 이요는 많이 있지만 그 중 중요한 원인중의 하나가
자궁후굴입니다.

자궁은 인체의 기립자세에서 살펴볼때 몸의 방향과 90도 각도로
방광위에 얹혀 있으며 여러 인대에 의해 팽팽하게 골반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만시나 진통시에 자궁을 지지해주고 있던 자궁 인대가
늘어남으로써 자궁이 뒤로 처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자궁이 뒤로 처지면 엉치뼈의 신경총을 누를 뿐 아니라 혈관도
누르기때문에 혈관들이 충혈되어 허리에 뻐근한 듯한 느낌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증상을 만성골반울혈증후군이라 합니다.

자궁후굴로 허리가 많이 아프면 진통제나 안정제를 복용하고 하루에
30분씩 걸레질하는 자세로 엎드려 운동하는 방법도 권장되고 있지만
이러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자궁후굴은 쉽사리 교정되지 않습니다.
내과나 정형외과적인 요인이 없고 자궁후굴로 심한 요통이 있는 경우
자궁제거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