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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풍진

작성자명박**
조회수3977
등록일2005-09-06 오후 4:31:50
풍진은 풍진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소아에 생기는 감기 같은

증상의 병. 감염이 되면 보통 얼굴에 발진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팔, 다리까지 퍼지고 열, 근육통, 이하선염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감기 증세와 유사하게 경미한 정도로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런 풍진 감염을 앓고 나면 영구 면역을 얻게 된다.

그러나 산모가 풍진을 앓게 되면 산모는 크게 문제 되지 않지만

태반을 통과한 풍진 바이러스가 태아를 감염시키면 심각한

기형을 유발하게 된다.



임신 1개월에 풍진에 걸릴 경우 최고 58%까지의 신생아들이

선천성풍진증후군의 아이로 태어난다.

선천성풍진증후군이란 백내장, 망막증 등 눈의 장애를 비롯하여

지능 장애, 선천성 심장병등이 생기는 질환.

이들 장애는 태아의 여러 기관이 형성돼 가는 어느 시기에 임신부가

풍진에 걸렸느가에 따라 달라진다.



임신 1개월째에 풍진에 걸리면 11~58%, 임신 2개월째에는 26~36%,

임신3개월째면 5~6%의 태아의 눈, 심장 등에 장애가 생긴다.

임신 5개월 후가 되면 아기의 몸은 그 형태가 완성되므로

임산부가 풍진에 걸려도 영향이 없다.

따라서 임신 4개월까지가 풍진을 주의할 시기다.



주의한다는 것이 현실적이지 않으므로 임신을 하기전에 풍진 항체가

있는지 혈액검사를 받아서 풍진 항체가 없을 때는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 풍진 예방 접종을 하고 3개월 동안은 피임을 해야 한다.

왜냐 하면 예방 접종을하는 것이 약독화한 생균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최근 예방 접종을 한 사람과 접촉한 산모도 풍진이 감염되어

태아에게 해가 된다는 것은 아니다.

예방 접종한 바이러스의 전염력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풍진 예방 접종 후 모유 수유도 안전하다.

그러므로 첫아이 임신시 풍진 항체가 없었던 산모는 두 번째 임신 전에

풍진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선천성풍진증후군을 갖고

태어난 아이는 전염력이 있는 바이러스가 나오므로 항체가 없는

사람은 접촉을 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임신 중에는 풍진 항체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예방 접종을

받을 수 없으므로 임신 3개월까지는 감기나 열꽃 증세를 지닌

소아와 접촉하지 않도록 조심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