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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늘어나고 있는 난소암

작성자명박**
조회수3228
등록일2005-06-23 오후 3:29:53
난소암은 미국이나 서유럽같이 고도로 산업화된 나라에서

그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우리나라에도 고령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점차 난소암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난소암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사춘기 이전에는

드물고 대부분 40~70세에 발생하며, 잘 생기는 호발 연령은 50~59세.

즉, 난소암은 폐경기 전후로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폐경이 된 후에도 꼭 병원을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만 한다.

자궁경부암이 폐경 전에 잘 생기는 암이라면 난소암은 폐경 이후에

잘 생기는 암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난소는 골반 깊숙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난소암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은 병이 진행되어야만 하복부 동통, 복부 팽창, 질 출혈 증상이

생기게 된다. 이 외에도 소화 장애, 가벼운 식욕 감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과거에 기능성 출혈이 오래 계속되었다든지, 자연 유산이 많이 되었던

경우, 불임, 출산 경력이 없었던 여성이나 조기 폐경된 여성의 경우에

난소 발생 빈도가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런 경력을 지닌

여성들은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자궁경부암 세포 검사뿐만 아니라

초음파 검사, 종양 관련 항원 등을 같이 검사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찰만 받아서 증상이 없는 난소암이 발견될 가능성은

만 명중의 한 명 정도다.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난소의 크기, 덩어리 유무, 종양내에

고형 성분이나 돌기 모양이 있는지, 복수가 있는지를 알아내어

진단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종양 관련 항원이라고 해서, 채혈해서 형청내에 있는

항원을 검사하는 방법이 있다.




난소암인 경우에만 특수하게 증가하는 종양 관련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CA125는 상피성 난소암이 있을 때 상당히

증가하기 때문에 최근 난소암의 종양 표지 물질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단지 암의 크기가 작을 때는 난소암을 치료하고 난 후 치료 효과를

본다든지 재발이 되었는지를 아는 데는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학계에서는 난소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종양 관련 항원을 찾으려는

노력을 현재에도 계속하고 있다.

이 외에도 진단이 확실하지 않으면 복강경을 해본다든지, 시험적으로

개복 수술을 해서 난소암을 조기 진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난소암으로 진단이 되면 수술을 해서 자궁과 혹을

들어낼 뿐만 아니라 암이 어느 정도 퍼졌는지 파악하여

병기를 정하게 된다.



진행된 병기에 따라 수술 후에 항암 치료를 할 것인가 결정된다.

수술후 항암 요법 기간은 10개월에서 18개월 정도다.

항암 요법이 발달함에 따라 난소암의 치료에 많은 효과를 보고있다.

그러나 난소암은 조기에 진단할수록 치료 기간이 짧아질 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도 좋아지기 때문에, 폐경 후에도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이 꼭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