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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관 복원수술

작성자명박**
조회수4983
등록일2005-05-07 오후 3:41:25
10년 전에 첫딸을 낳은 김여인(36세)은 딸아이가 백일 되던 날

불임 수술을 받았다.

그 당시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아기를 더 낳을 엄두가 나지 않아

불임 수술을 받겠다는 결단을 내렸던 것이다.

그러나 딸 아이가 크고 살림 형편도 조금 나아지니까

아이를 하나 더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병원을 찾아왔다고 했다.



영구 불임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우선 나팔관 복원 수술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해 불임 검사를 시행했다.

나팔관 촬영상 난관을 링으로 묶었고 주변에 유착이 없어

비교적 수술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측되었다.

나팔관 복원 수술을 곧 시행했다.

그녀는 수술 받은 지 6개월이 지나 곧 임신이 되어 현재 임신 5개월다.

열심히 산전 간호를 받으러 병원에 다니고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아이를 낳고 단산을 했다가 경제적인 여유가

생겨 아이를 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혼이나 사별을 한 경우, 재혼하여 다시 아기를 원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게 있는 형편이다.


나팔관 불임 수술을 받은 경우, 임신을 하기 위해서는

나팔관 복원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막상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은

여러 가지 두려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수술을 받으려는 여성들은 수술을 받고 나서 임신이 될지, 복원 수술이란

어떤 것인지 궁금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팔관 복원 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로 한다.



나팔관 복원수술은 난관의 막힌 부위를 양쪽에서 절개하여

양쪽 나팔관의 정상 조직이 나오게 한후, 양측 난관을 서로 맞추어

봉합하는 수술 방법이다.



이론적으로는 간단하지만 실제적으로 나팔관의 직경이 워낙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 수술하기는 어렵고, 미세 현미경을 이용하여 10~20배 정도

확대 시야에서만 수술이 가능하다.



복강경 불임 시술시 묶인 부위나 소작된 범위에 따라 수술의 성공률이

달라진다. 즉 `링` 이나 `클립` 등을 이용하여불임 수술을 받았을 경우

나팔관의 손사어 범위가 좁아 복원 수술 후 나팔관의 길이가 충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유착이 적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높고 수술 자체도 쉽다.



반면에 전기 소작을 이용해 불임 수술을 한 경우 나팔관의 손상이 크고

주위 유착 가능성이 많아 수술 자체가 어렵다.

그러나 전기 소작을 받은 경우에도 수술 후 임신 성공률이

아주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팔관 불임 수술을 받은 환자 중 나팔관 복원 수술을 원할 경우에

반드시 기본적인 불임 검사를 받아 나팔관 외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즉 자궁나팔관 조영술을 받아 자궁경부, 자궁 내부 및 나팔관 상태를

평가 받고 유착증이 있는지 여러 부위를 확인한 후 수술을 받는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