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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 임신

작성자명박**
조회수3703
등록일2005-05-13 오후 12:37:20
수정된 난자가 자궁으로 이동해 가는 과정 중에

나팔관이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는 경우 자궁 내로

이동하지 못하고 나팔관 내에 착상하는 비정상적인 상태가

발생한다. 이를 자궁외 임신이라고 한다.



좁은 나팔관내에서 태아가 자라날 수가 없으므로 나팔관 내에서

유산이 되어 버리거나 나팔관이 부풀어올랐다가 터저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자궁외 임신이 되면 정상적인 태아를 분만할 수 없음은

물론 심한 출혈로 쇼크 상태에까지 빠질 수 있다.



자궁외 임신은 왜 생기는 것일까.

간략히 간추려보면

나팔관 염증이나 나팔관 주위의 유착에 의해 수정란이 나팔관 속을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하거나, 나팔관의 수축력이 증가하여

나팔관내에 수정란의 착상 수용력이 항진되어 있는 경우,

수정란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한 원인은 나팔관 염증에 의한 나팔관의

불완전 협착이라 할 수 있다.



자궁외 임신의 첫 증상은 보통 임신 때와 같이 입덧도 있고

당연히 월경도 거르게 된다.

소변 검사를 해보면 임신 반응이 나온다.

그렇기때문에 초기에는 정상 임신과 구별하기 어렵다.

시간이 조금 지나면 피가 비치고 배가 아픈 증세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질식 초음파가 개발되어 초기에 자궁외 임신의

진단 가능성이 높아졌다.

혈청 임신 반응 검사를 같이 하는 경우 더욱 진단율이 높아진다.



자궁외 임신이 확인 되면 수술로 자궁외 임신 덩어리를 제거해야 한다.

쇼크나 대량의 출혈이 있을 때에는 응급 개복 수술을 해야 하나,

파열되지 않은 초기 자궁외 임신인 경우에는 수술적 복강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적 복강경술은 개복하지 않는 장점뿐만 아니라 입원 기간도

2~3일 정도로 개복 수술에 비해 훨씬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