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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산 산후조리 잘못땐 질 바깥쪽 늘어날수도

작성자명박**
조회수2863
등록일2005-04-17 오후 7:05:41
\"아래쪽에 혹이 생겼어요.\" 하면서 걱정스럽게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있다. 진찰을 해보면 혹이 아니라 방광이 늘어져

질 밖으로 나와 있거나 질 아래쪽이 늘어나 불뚝하게 자궁 입구로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원인은 주로 난산 때문이다.

산모가 힘 조절을 잘못해 아기가 회음부쪽을 심하게 치고 나오면

회음부가 찢어지게 된다.

이때 질 외음부가 그대로 늘어져 버리면 이완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방광이 늘어져 나온 것을 방광탈이라고 하고, 직장쪽 질이 늘어져

나오면 직장탈이다. 이 둘이 겹친 경우도 많다.

젊어서는 증상이 없지만 나이가 들어 근육이 팽팽함을 잃어가면

질 이완이 심해져 밖으로 늘어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완이 심하지 않으면 전혀 증상을 느끼지 않지만

심한 경우 재채기를 할때 소변이 샌다든지 혹은 질 부위에

압박감이나 무거운 듯한 느낌을 갖는다.

질 부위가 너무 이완되면 성관계때에도 수축력이 약해져

부부간의 갈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방광탈 또는 직장탈이 심하면 늘어진 부위를 제거하고 근육을 단단히

봉합해 주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심하지 않다면 질 근육 훈련이나 바이오 피드백을 이용한

전기 자극 요법 등을 받으면 된다.

출산 후 몸이 회복되지 않았는데 무거운 짐을 든다든지,

임신 중 체중이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주의하고, 출산 후

몸이 충분히 회복된 뒤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