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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음부 궤양 성접촉 없어도 생겨

작성자명박**
조회수3311
등록일2005-03-16 오전 9:37:42
심모씨는 외음부가 가렵기만 하면 남편을 의심했다.
남편의 외도로 성병에 감염됐다는 것이 심씨의 주장.
그러나 진단 결과 그녀의 병명은 단순한 외음부 궤양이었다.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씩은 경험했을 외음부 궤양.
성경험이 없는 소녀에서 부터 폐경이 된 노인들에게도 생긴다.

원인은 다양하다.
섭생을 잘못해도 외음부 피부에 일반 세균이 감염돼 생길 수 있다.
외음부의 감염 때문이든, 혹은 꼭 끼는 바지때문이든
외음부 궤양은 피부의 지나친 자극이 원인이다.
외음부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자극에 민감하다.

생리 혈이나 질분비물, 대소변 분비물이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켜 헐게 된다.
꽉 끼는 코르셋, 합성내의, 팬티 스타킹이나 바지를
오래 입는 경우 혹은 심한 성관계를 가진 후에도 나타난다.
자위행위, 거품 목욕, 목욕 오일, 향수 비누 등을 쓴 경우에도 생긴다.

이러한 궤양은 임질 등 성병이 아니라면
일반 항생제를 7일간 복용하면 깨끗이 완치된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연고는 궤양을 악화시키고 2차 감염을
생기게 하므로 마구잡이로 연고를 바르는 것은 피해야한다.

문제는 재발이다.
지나친 자극만 피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가능한한 생리 패드는 자주 갈고 소변을 보고 난 후 휴지로 닦아낸다.
꼭 끼는 코르셋,바지, 팬티스타킹은 오랜 시간 입지 않고
자극이 강한 비누도 사용하지 않는다.
내의가 젖은 경우 자주 갈아 입고 과격한 성행위도 피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외음부의 통풍을 유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