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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과 골다공증

작성자명관**
조회수968
등록일2017-11-14 오후 2:47:33

가정 주부인 김여인(40세)은 5년 전에 저절로 폐경이 되었다.

그동안은 별 불편 없이 잘 지냈으나 최근 들어 허리가 아프고

소변이 자주 마려워 병원을 찾았다.



진찰을 해보니 조기 폐경이 되어 질과 요도가 위축되어 있었다.

폐경으로 인한 전신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정밀 검사를 시행했다.

골밀도 검사에서 그녀는 경증의 골다공증이 발견되었고, 폐경 정도를

알아보는 난포 자극 호르몬 수치도 심한 폐경 상태를 나타내었다.



그녀는 조기 폐경으로 인한 위축성 질염 및 골다공증으로 현재

여성 호르몬 치료와 골다공증 치료를 받고 있다.

치료 전 그녀는 심한 우울증으로 시달렸는데 치료를 받고 난 후

상당히 기분이 좋아졌다고 하며 `제2의 인생을 사는 것 같다`는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의 30%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일 경우 이미 40세 부터 연간 뼈무게의 1%가 소변으로부터

빠져나가며 점차 가중되어 폐경이 된 후부터 4%이상의 손실을 보게 된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하여 가벼운 외상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척추, 손목, 대퇴골의 골절이 더욱 중요한 문제가 된다.

50세 주위에 초래되는 자연 폐경에서는 폐경 후 3~5년이 가장 골밀도

소실이 빠르고 약 5년 이후면 골밀도 소실 속도가 완만하게 된다.



그러므로 골밀도 소실이 빠른 시기에 폐경 후 3년으로 보고 있다.

즉 폐경 후 3년 이내에 치료해야만 정상으로 회복 가능하나 3년이 지나면

이미 잃어버린 골을 찾을 수 없다는 얘기가 된다.



골다공증 위험 요소를 나열해 보면 40세 이전의 조기 폐경과

갑상선 질환, 가족력에서 어머니가 골다공증, 심한 흡연,

음주 및 커피 섭취 등이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과거에는 폐경 현상을 여성이 노화되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여러 가지 불편한 고통이 생겨도 참고

지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경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였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주는 후유증인 골다공증과 심혈관의 질환이 생기는 것이

의학적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폐경 치료는 꼭 필요한 것으로 강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골다공증 치료제가 광범위하게 소개되고 있어

골다공증이 심한 경우에는 이를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