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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성 난소란?

작성자명관**
조회수1290
등록일2017-02-10 오후 4:32:00

다낭성 난소의 경우에는 난소의 크기가 정상인에 비해 1.5배  내지 2배 커져 있고 난소의 피막이 두꺼워져 있다. 난포가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황체가 형성되지 못하고 작은 낭종들이 난소 안에 꽉 차게 된다. 다낭성 난소가 왜 생기는지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아마도 신경내분비 호르몬 조절의 기능에 장애가 있어서 생긴다고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자극 호르몬과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사이에 일어나야 할 되먹임 기전이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난소에서 안드로스테네디온이 과잉 생산된다. 과잉 생산된 안드로스테네디온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론으로 전환되어 뇌하수체에서 황체자극호르몬을 과잉으로 분비하게 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이처럼 황체 자극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어 무배란 증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무월경, 희발 월경, 불임, 기능성 자궁 출혈 등의 증상이 생기게 된다. 드물게는 비만증이 동반되고 털이 많이 날 수도 있으며 난소의 크기가 커지면 양측 하복부에 통증이 생긴다. 다낭성 난소의 경우 무배란 증상이 흔히 일어나기 때문에 월경이 서너 달에 한 번씩 있으며 임신이 되질 않는다. 이 경우 클로미펜을 투여하여 배란 유도를 하면 80% 정도 임신이 가능하다. 클로미펜을 여섯번 이상 사용했는데도 임신이 되진 않는다면 난소를 부분 절제하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약물 투여나 수술요법으로 호르몬 생성의 균형을 맞출 수도 있으나 완전 치유는 힘들고 재발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낭성 난소를 가지고 있으면 에스트로젠이 과잉 분비되므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기능성 자궁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 출혈이 있으면 자궁내막 소파수술을 시행하여 조직 검사를 보아 향후 치료를 결정해야 한다. 다낭성 난소는 호르몬 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면 쉽게 진단이 된다.